[포토] UFC 208 앤더슨 실바 VS 브런슨 데릭 (26) 팬들에 둘러싸인 실바
[ 뉴욕, 미국(현지) - 2017/02/11 ] 앤더슨 실바가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 센터에서 UFC 208 앤더슨 실바와 브런슨 데릭의 경기가 열렸다.
신중히 거리를 조정하며 경기 시작 후 30초 넘게 공격을 주고받지 않았다. 서로 리치 밖의 초정가리에서 견제만을 주고받던 양 선수는 1라운드 중반이 되어서야 한번의 공방을 나누고 다시 떨어졌다. 브런슨은 몇 번의 태클을 실패했지만 앤더슨 실바의 플라잉니킥 실패를 틈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2라운드 초반.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장거리에서 기회를 살피며 시간을 보냈다. 실바는 노가드와 변칙 공격으로 도발하며 카운터 타격전으로 끌어들이고 싶어했지만 브런슨은 철저하게 타격전을 피하고 테이크다운만을 노렸다. 브런슨은 몇 번의 시도 끝에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지만 실바는 바로 일어섰다.
마지막 라운드, 점수에서 밀리는 브런슨의 공격 빈도가 늘어났다. 적극적 펀치에 이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싱글렉 테이크다운은 정확히 들어갔지만 앤더슨 실바가 회전하며 빠져나갔다. 앤더슨 실바의 화려한 공격에 관중석에서 팬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충격은 없었지만 작은 펀치를 실바에게 맞추는데 성공한 끝에 브런슨이 태클에 성공, 파운딩을 날리며 점수를 벌었다. 실바는 포지션을 바꾸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밑에서 깔린 채로 시간을 보냈다.
결과는 앤더슨 실바의 만장일치 판정승. 브런슨은 철저히 상대의 유리한 전장을 피해, 끈질기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좋은 경기를 했으나 적극성에서 점수를 잃었다. 앤더슨 실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격의 눈물을 터트렸다.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간 후 4년여만에 얻는 승리였다.기사 입력: 20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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