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챔피언스리그 16강 바르셀로나 vs 파리 생제르맹 (14) 환호하는 어린이 팬
[ 바르셀로나, 스페인(현지) - 2017/03/08 ] 어린 홈 팬이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기적적 역전승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캄프 누에서 2016/2017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가 열렸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4:0 패배로 5골 이상을 앞서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 생각했지만 선수들은 하나하나 차이를 줄여 갔다. 경기시작 2분 30초만에 수아레즈가 문전 혼잡 상황에서 선제골에 성공했다. 종합 스코어 1:4. 39분에는 이니에스타가 재치있는 힐킥으로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선제골과 비슷한 상황 이니에스타가 뒤꿈치로 밀어찬 볼이 쿠르자와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종합 스코어 2:4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시작 5분. 49분에는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한다. 종합 스코어 3:4, 희망이 차오르던 홈 팬들에게 61분 파리 생제르맹이 찬물을 끼얹었다. 한박자 빠른 슈팅으로 카바니가 골망을 흔들었다. 종합 스코어 3:5. 87분, 정규시간 3분이 남은 상황에서도 파리의 8강 진출은 확실해 보였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바르셀로나에게는 3골이 필요했다. 기적이 아니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캄프 누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87분 네이마르가 프리킥으로 득점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89분 수아레즈가 센스있는 연기로 페널티킥을 만들어냈고 네이마르가 득점에 성공했다. 종합 스코어는 5:5 동점이었지만 원정다득점으로 파리가 유리한 상황, 추가시간 종료 직전 네이마르의 로빙 패스를 세르지 로베르토가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6:1. 종합 스코어 6:5 기적적인 승리였다. 메시는 흥분해 기자석으로 뛰어들었고 팬들은 눈물을 쏟았다.
챔피언스리그 최초로 1차전 4점차 경기를 뒤집은 바르셀로나는 3월 17일 대진 추첨을 거쳐 4월 11일 8강전을 치른다.기사 입력: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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