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일본(현지) - 2021/07/23 ]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축하하는 694발의 불꽃.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코로나를 이겨내고 올림픽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표현한 영상으로 시작됐다. 카운트다운에 이어 694발의 불꽃과 미디어 아트 공연이 이어졌고, 개최국 국기 게양과 국가 제창이 이어졌다.
추모공연과 묵념, 전통문화공연 후 무함마드 유누스 교수가 올림픽 월계관상을 수상했다. 다시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그리스를 선두로 선수 입장이 시작됐다. 마스크를 착용한 선수들은 관객 없는 텅 빈 스타디움에 손을 흔들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일본어 발음 순서에 따라 김연경, 황선우를 기수로 103번째로 입장했다.
2020 도쿄올림픽은 2021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하계올림픽이다. 33개 종목, 금메달 324개를 걸고 205개국 1만 1천여 명의 선수들이 땀과 열정을 쏟는다.
폐지됐던 올림픽의 근본 종목 레슬링이 부활했고, 여성 선수비율을 올리기 위해 혼성 종목을 대거 신설했다. 길거리 농구로 불리는 3대3 농구도 종목으로 추가됐다. 올림픽 어젠다라는 이름으로 각 개최국의 흥행에 도움이 될 종목을 각 대회 한정으로 추가할 수 있게 됐고, 첫 사례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자랑하는 야구와 가라테가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에 추가됐다.
2020년 여름 개최 예정이던 대회는 중국에서 퍼져나가 전 세계를 감염시킨 코로나 19(SARS-CoV-2) 판데믹 영향에 1년 연기됐다. 1년 후 개막 시점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이지 않았다. 올림픽 자체는 취소하지 못했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사상 최초의 무관중 올림픽을 치르게 됐다.
올림픽의 개막식 자체도 구설수에 올랐다. 개막식 연출 총감독 사사키 히로시는 여성 비하 파문으로 사임했고, 개막식 음악 작곡가 오야마다 케이고는 학원폭력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연출의 코바야시 켄타로가 과거 유대인 희화화 공연 논란에 휘말렸고, 사임 과정에는 친 이스라엘 성향의 국방부 차관 야스히데 나카야마가 유대인 단체에 독자적인 통보로 한 몫을 하며 외교적 절차 논란도 일어났다.
사진기자: 이석용/펜타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