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중국(현지) - 2022/02/20 ] 베이징국가체육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이 열리고 있다.
2월 4일 개막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코로나19와 외교적 보이콧 속에서도 연기 없이 정상 일자에 치러졌다.
17일간 91개국 2800여명 선수들의 경쟁 끝에 노르웨이가 금메달 16개로 1위에 올랐고, 개최국 중국은 3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개막 전 목표 순위를 넘어 금2 은 5 동2 종합 14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동북공정, 오심, 도핑 등 논란으로 가득한 올림픽이었지만 선수들은 스포츠 정신으로 전 세계에 감동을 안겼다.
전쟁 위기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선수가 감싸안으며 평화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우정은 한일 양국이 나아갈 길을 보였다. 캐나다의 맥스 패롯은 암 투병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고, 오심의 피해자가 된 쑤이밍은 판정에 승복한 후 실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흑인 메달리스트 에린 잭슨의 금메달은 동료의 양보가 있어 가능했고, 크로스컨트리 남자 클래식 경기에서는 1위 니스카넨이 최하위 선수를 맞이해 격려하며 스포츠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폐막식의 키워드는 2008년과 2022년의 연결이었다. 다음으로 이어질 동계올림픽은 2026년 2월 6일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
사진기자: 데이비드 매킨타이어/펜타프레스
